뉴스 보도

국회청문회中공개된 '최순실 음성분석'

2016.12.14 TV조선 Main NEWS

[앵커]
오늘 청문회에서 허위 진술을 지시하는 최순실 씨의 목소리, 앞서 리포트서 들으셨는데 음성 분석 전문가들은 어떻게 분석했을까요? 

지선호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최순실
"체육을 관심이 있어서 그 지인이 알아서 이렇게 연결이 돼서 내가 많은 도움을... (네네)"

최순실씨의 통화 내용을 분석한 전문가는 상대 남성이 최 씨의 말에 극도로 예민하게 반응한다며 주종관계를 연상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철형/ 소리 전문가
"여성의 음성을 그대로 기다렸다가 응대하는 것으로 봐서는 상당히 둘의 관계가 주종관계나 혹은 지휘 상하관계가 뚜렷한..." 

독일에서 귀국하기 직전이었던 만큼 목소리에선 긴박함이 묻어났지만 결단력이 강하고 상황을 주도적으로 리드하려는 의지가 강하다고 봤습니다. 또 최씨가 치밀한 성격일 것이란 분석도 내놨습니다.

이철형 / 소리 전문가
"위중함을 분명 느꼈을 텐데 그 상황에서도 상당히 차분한, 그런 부분을 봐서는 상당히 좀 의연하고 단호한 부분이 있고..."

반면 검찰에 소환되며 최씨가 냈던 목소리는 이번 통화 목소리와 비교해봤을 때 상황 모면용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최순실 / 지난달 31일
(국민들에게 한말씀 하세요)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오늘 청문회에서 공개된 두 통화 모두 실외에서 녹음된 것으로 본다며 통화된 시간 차이도 몇 시간 되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TV조선 지선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