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녹취분석 비교

◇ FAQ '자주 묻는 질문' ◇

Q. 영상과 녹취 분석이 많이 다른가요?

A. 보고 못보고의 차이 그대로, 너무나 다릅니다.

  17년 동안 이런 일을 해오면서, 종종 영상 분석도 하다보면, 녹취 음성 분석에 비하면, 너무나 쉽다고 생각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눈에 보이니 너무나도 명확한 것입니다. 의뢰인에게 할 말도 별로 없습니다. 그냥 분석 결과를 눈으로 보여주면 되니까요. 그러나, 녹취 분석은 하나부터 열까지 눈에 보이는거라곤, 일반인들이 전혀 알 수 없는 그래프, 파장, 스펙트로그램, 스코프, 수치, 함수들 뿐이니, 의뢰인에게 이를 설명해야하는 녹취분석 전문 작업은 어찌보면, 분석하는 것보다 의뢰인을 이해시키는 것이 더 힘든 작업이라 할 수도 있겠습니다.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마치 마술처럼, 원하는 음성이 분리가 되고, 화자식별인 성문분석은 엔터키만 누르면 되는 그런 것을 본 의뢰인들은, 자판기에 음성파일을 집어넣고 원하는 분석 메뉴를 누르면 나오는 것으로 오해할 만도 하다 하겠습니다. 
  사실 영상은 눈에 보이는 것이니 부족한 것은 채우고, 과한 것은 덜어버리거나 지우면 됩니다. 예를 들어, 강도의 얼굴이 CCTV 사각지대에 가려 반쪽만 녹화되었다고 가정해보죠. 우리는 반쪽 얼굴을 가지고 나머지 얼굴까지 추정해서 그려 몽타주를 완성시켜, 용의자를 특정화시킬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누구나 아수라 백작이 아닌 이상, 사람 얼굴은 대칭이니까요. 그러나 음성은 다릅니다. 녹취 음성은 이것이 분석하고자 하는 특정인의 사람소리인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잡음도 때론 왜곡되면 사람 목소리처럼 들리는 것이 허다하고, 여러 사람의 목소리가 있다보니 쉽지 않기 때문이죠. 또한, 잘 들리지 않는 음성은 고도의 증폭과 잡음제거의 기술을 이용하여 잘 들리도록 필터링도 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렇게해서 다 잘 된다면야 문제가 없지만, 안되는 경우가 허다하고, 자칫 잘못하면, 엉뚱한 소리로 왜곡되어 오히려 유불리를 따져야 하는 상황까지 가야하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딱 한가지, 영상에서는 가능한 덧칠이, 음성에서는 안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협박범이 전화로 '홍길동 널 죽여버리겠어!' 하면서 피해자를 겁박했다고 가정해보죠. 그런데 녹음된 파일에는 '홍길동 널 XXX리겠어' 이렇게 '죽여버' 발음이 제대로 녹음이 되지 않았을 경우, 우리는 앞뒤 정황상 '죽여버리겠어'라는 말로 추정할 수는 있을 지언정, 녹취분석과정에서 그 말을, 앞서 예를 든 영상에서 몽타주처럼 억지로 끼워넣을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엄청난 차이입니다. 그러므로, 녹취 속기사들의 속기록을 보면, 녹취가 제대로 안된 경우, 속기록에 일명, 땡땡표시가 도배가 되어 있는 경우가 바로 이런 이유에서 입니다. 간혹, 민형사상 사건인 경우, 정말 중요한 단어 한 두마디 때문에 승패가 갈리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한 두마디 음소, 음절 복원에 며칠씩 투입하고 엄청난 비용을 지불하면서까지 매달리기도 하죠. 하지만, 결과는 상당히 회의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왜곡된 녹취 증거 자료는 원본이 아니라는 이유로 검찰이나 소송 상대방 측에서 컴플레인을 하기 때문이죠. 판사 역시 녹취자료에 대한 법정 증거 조건에 제한을 두기 때문에 쉽지 않습니다. 
  아무쪼록 이런 이유로, 늘 의뢰인들과 상담에서 확실한 답변을 미리 예단하여 드릴 수 없음에 저희도 답답할 뿐입니다. 의뢰인 입장은 불확실한 결과에 비용을 들여 작업을 해야 하는 상황인 만큼 저희도 백분 의뢰인의 심정으로 보다 정확한 정보를 드리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혹여, 공신력과 확실한 작업에 대한 답을 하는 업체나 연구소가 있다면, 이는 의심해봐야 합니다. 이유는 앞서 설명한 그대로 입니다. 투엠에스 녹취분석 연구소는 결코 당장의 이익을 위해 의뢰인을 현혹시키는 말을 하지 않을 것을 약속드리며, 신뢰를 바탕으로 믿음을 드리는 연구소가 되도록 늘 노력하겠습니다. 이상 녹취분석 연구소였습니다. 감사합니다.